도덕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따라야 할 행동수칙이 아닙니다. 유혹을 억누르는 것도, 증오나 분노, 욕망, 폭력을 억누르는 것도 아닙니다. 행위를 먼저 문제삼고 나중에 도덕적 문제를 만듭니다. 이 상황에 책임이 있는 것은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여러분의 행동에 영향을 끼칩니다. 삶은 행위입니다. 문제삼지 않는 행위가 도덕입니다. 행위를 문제삼는 것은 삶의 표현을 파괴합니다. 사고의 방어적인 운동 없이 삶이 스스로 움직이도록 내버려두는 사람은 지켜야 할 자아가 없습니다. 거짓말을 할 필요도, 가면을 쓰거나 사회가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저지를 필요도 없습니다. 무엇이 여러분이 자연스러운 상태에 드는 것을 가로막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자신으로부터 끊임없이 벗어나고 ..
법구경 | 담마파다 16.사랑하는 님의 품 [Piyavagga] 1 . 알맞지 않은 것에 자신을 바치고, 알맞은 것에 헌신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자에 매달려 목표를 버리는 자는 자기에 전념하는 자를 부러워한다. 2. 사랑하는 자도 갖지 말라. 사랑하지 않는 자도 갖지 말라. 사랑하는 자는 만나지 못함이 괴로움이요 사랑하지 않는 자는 만남이 괴로움이다. 3.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를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자와 헤어지는 것은 참으로 불행이다. 사랑하는 자도 사랑하지 않는 자도 없는 그 님들에게는 참으로 속박이 없다. 4. 사랑하는 자 때문에 슬픔이 생겨나고 사랑하는 자 때문에 두려움이 생겨난다. 사랑을 여읜 님에게는 슬픔이 없으니 두려움이 또한 어찌 있으랴. 5. 애착 때문에 슬픔이 생겨나고 애착 때문에 두..
법구경 | 담마파다 15.안락의 품 [Sukhavagga] 1. 아, 우리는 아주 안락하게 산다. 원한 품은 자들 속에 원한 없이 원한을 품은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원한을 여읜 자로서 산다. 2. 아, 우리는 아주 안락하게 산다. 고통스러워하는 자들 속에서 고통을 여의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고통을 여읜 자로서 산다. 3. 아, 우리는 아주 안락하게 산다. 열망하는 자들 속에서 열망을 여의고 열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열망을 여읜 자로서 지낸다. 4. 아, 우리는 아주 안락하게 산다. 우리의 것이라고는 결코 없어도 빛이 흐르는 하느님 세계의 하느님들 처럼 기쁨을 음식으로 삼아 지내리라. 5. 승리는 원한을 낳고 패한 자는 고통 속에 잠든다. 적멸에 든 님은 승리와 패배를 버리고 행..